"떳떳하다"…'목탄화 끝판왕' 이재삼 자부심
" 사비나미술관서 '달빛 녹취록' 대규모 개인전 "
기자 하말순 기자
작성일 25-02-19 10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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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이란 무엇인가. 그의 답은 의외였다. "고흐가 그 수많은 사람을 제치고 왜 고흐를 이야기하는가. 이전 종교나 귀족, 황제들에 기생하는 게 서양의 미술이었다면 개인의 역사를 이야기 한 처절한 화가다."
'검은 그림' 목탄 작업을 하면서 깨달았다. "학교 다닐 때 봤던 건 예술의 역사가 아니구나. 예술은 한 인간의, 자기 삶에 대한 절박한 절실함이 묻어나느냐, 아니냐에 따른 것이다.
'목탄 회화''선구자 이재삼(65)은 수행자다. 음지에서도 마디 마디 쑥 크는 대나무처럼 반듯하고 흑과 백이 분명한 그림처럼 예술 신념이 확고했다.
주로 소묘나 밑그림에 사용되는 목탄을 회화의 경지에 이르게 한 '밤의 시인'으로도 불리는 그를 전시장에서 만났다. 어떻게 그렸는지 모를 정도로 불가사의한 '검은 그림' 앞에서 그의 비범한 열정을 들어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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